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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논평-삼성전자는 반올림과 대화에 먼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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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킴이 작성일16-10-27 18:18 조회2,3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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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삼성전자는 반올림과의 대화에 먼저 나서라!

 2016년 10월 27일 | 논평 |  494 회 링크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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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전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재용 등기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묻고 싶다. 이재용씨가 등기이사에 적합한 인물인지. 최근 이재용 씨는 6개 계열사를 통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204억 원을 기부하고 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승마활동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갤럭시 노트 7 단종에 따른 3조 8천억 원의 손실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지금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일은 삼성가의 그룹 승계가 아니라 반헌법적 무노조 경영과 노동인권탄압, 전자산업의 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한 삼성 직업병 해결을 위한 선행 과제를 추진하는 일이다.

2010년부터 이어진 삼성그룹의 산업재해문제에 대해 6인의 피해가족들이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리고 삼성과 조정위원회를 만들어 공익법인 설립, 보상기준 및 절차, 재발방지대책, 사과내용 및 방식 등 기본적이며 상식적인 내용이 담긴 조정 권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체 보상위원회를 꾸려 산업재해를 개인적 사고로 축소시키고 노동자들과 고인이 된 76명의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있다.

삼성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황유미씨의 아버지는 500만원의 합의금을 받았고, 삼성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은 최순실씨는 기부금 명목으로 204억원을 지급받았다. 이것이 현실이다. 삼성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아니라 권력층의 뒤를 봐주고 특혜를 받는 기업일 뿐이다. 회사를 위해 일하는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참 나쁜 기업일 뿐이다.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 노동자의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대책을 위한 반올림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강남역 8번 출구 앞에서 386일 동안 이어말하기 행사와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에서 일했던 노동자, 백혈병으로 운명을 다한 노동자의 유가족, 인권활동가, 교수, 변호사, 기자, 작가, 민중가수, 성직자,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 각계의 사람들이 삼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이어 말하기를 진행했다. 삼성이 제대로 답하지 않는 이상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끊기지 않을 것이다.

녹색당은 이재용씨의 등기이사 선임보다 직업병 피해자와 가족들과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삼성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실천에 먼저 나설 것을 요구한다.

2016. 10. 27
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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